음력 윤달은 왜 필요하고, 중기 없는 달은 어떻게 정할까?
태음태양력에서 윤달이 필요한 주기 차이와 19년 7윤법의 뜻, 중기가 들지 않는 달을 윤달로 삼는 무중치윤법을 설명합니다.
태음태양력은 달의 위상에 맞춰 달을 세면서 계절과 날짜의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윤달을 둡니다. 달의 주기인 삭망월과 계절의 기준인 태양년은 길이가 정수 비율로 맞지 않아, 달을 열두 개씩 세는 것만으로는 계절과 달력이 계속 맞물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주기가 맞지 않을 때 생기는 보정
비율로 나타내면 태양년 한 해는 삭망월 약 12.36827회에 해당합니다.
한 태양년이 삭망월 열두 번보다 길기 때문에, 그 차이가 쌓이면 달력에 열세 번째 달을 보태야 합니다.
윤달은 이처럼 달의 흐름을 따르면서 계절과의 어긋남을 조절하는 달입니다.
19년 7윤법은 19년 동안 윤달을 일곱 번 두는 계산을 가리킵니다.
이때 19태양년과 평달 12개씩에 윤달 일곱 개를 더한 235삭망월의 길이가 대체로 같습니다.
따라서 ‘7윤’은 윤달을 보태는 횟수와 주기의 관계를 설명하는 말이며, 현행 윤달의 달을 정하는 기준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중기가 없으면 윤달로 삼습니다
역법에서 동지를 출발점으로 삼아 황도를 스물네 구간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구간에 이를 때 절기나 중기로 구별합니다. 음력의 한 달 안에 두 기준이 각각 놓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중기가 그 달에 배정되지 않습니다.
평균 삭망월은 약 29.53일이고 중기에서 다음 중기까지의 평균 간격은 약 30.44일이어서입니다.
이처럼 한 음력 달에 중기가 들지 않으면 그 달을 윤달로 정하는 규칙을 무중치윤법이라고 합니다.
절기와 중기는 번갈아 배정되므로 중기가 없는 달에도 절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9년 7윤법은 19년마다 같은 달을 윤달로 정한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19년 7윤법은 19태양년과 235삭망월의 길이가 대체로 같다는 주기 관계를 뜻합니다. 현행 역법에서 윤달을 고르는 기준은 해당 음력 달에 중기가 들었는지 여부입니다.
중기가 없는 윤달에는 절기도 없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중치윤법의 기준은 중기가 없는 달인지 여부이며, 절기까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문은 중기가 빠진 달의 중앙에 절기가 놓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